경기도는 지난 2월10일 부터 3월31일까지 추진한 2011년 해빙기 대비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대책 추진 결과 해빙기 동결·융해에 의한 지반 붕괴 등 해빙기와 직접 관련된 인명피해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4월4일 발표했다.

도는 올해 유래 없는 폭설과 한파로 지반 동결심도가 깊어지고 예산조기집행 등에 따른 건설공사장 증가, 혹한으로 늦어진 공정만회를 위한 무리한 공사 진행, 전국적인 구제역 확산에 따른 안전관리 소홀로 해빙기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가운데 인명피해 ‘0’을 달성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를 위해 해빙기 전에 건설공사장 관계자 및 공무원 등 1677명에 대한 안전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해빙기 대비 공사장, 축대, 옹벽, 절개지, 낙석위험지역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해 재난관련 전문가가 중심이 된 합동점검반(3개반 52명)을 운영했다.

점검반은 총 2169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767건의 위험요소 중 629건은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138건은 안전조치 중이거나 예산확보 후 근본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또 도민안전점검 청구제를 통해 상시 안전관리체제를 구축하고 매주 목요일을 현장 안전점검의 날로 정해 간부공무원이 직접 재난취약시설을 방문해 맞춤형 안전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각종 언론매체, 전광판, 홈페이지 등을 이용한 다각적인 대도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전담TF팀 구성·운영 하는 등 재난취약시설 안전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해빙기 인명피해 제로를 달성했다.

도는 이번 점검 결과 안전조치 중인 사항은 위험요인 해소 시까지 지속적으로 추적관리 할 계획이다. 또 우기철, 동절기 등 재난취약시기에 토압가중에 의한 흙막이 붕괴 등 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취약시기별 맞춤형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건설공사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와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품질 및 시공관리 실태점검도 관련부서와 합동으로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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