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 산업 도약을 위해 건설기술과 공간정보 전문기관이 힘을 합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건설연)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유기윤, 이하 국토원)과 국가 공간정보 기술 및 산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5월15일 국토지리정보원 청사에서 체결했다.

공간정보는 미래 건설산업의 발전 동력이다. 스마트 건설과 자율주행차량용 도로기술 개발 등을 위해서는 정밀한 공간정보의 확보 및 활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건설분야 유일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인 건설연과 국가 공간정보 구축 및 관리기관인 국토원이 국가 공간정보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잡은 이유다.

우선 국토원의 정밀도로지도 제작 장비인 이동형측량시스템(MMS) 을 건설연의 ‘SOC실증연구센터’를 활용해 검증하는 등 연구인프라를 공동 활용한다. 스마트 건설 산업 발전에 선행돼야 할 측량제도 개선 방안 구축도 공조할 예정이다.

국토원이 2020년부터 운영 예정인 ‘국토관측전용위성’에서 취득하게 될 공간정보의 활용 협력은 물론, 지하시설물 및 노후시설물 관리에 필요한 공간정보 활용, 스마트시티·공간 디지털 트윈(물리적인 사물과 컴퓨터에 동일하게 표현되는 가상 모델) 기술 개발 등 신산업, 신기술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건설산업 고도화에 정밀 공간정보의 확보와 활용은 필수적”이라며 “양 기관 협력을 통해 국가 공간정보 기술 발전은 물론 건설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