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 국제구조대 12명을 5월30일 오후 8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아사아나 항공편으로 파견한다고 5월30일 오후 2시46분 밝혔다.

파견되는 국제구조대는 지휘자 1명, 심해잠수 대원 9명, 안전지원대원 2명 총 12명이다. 구조대는 우리시각으로 오는 5월31일 오후 3시40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예정이다.

소방청 조선호 대변인은 “현재 인원 및 수난구조장비를 실을 수 있는 가장 빠른 항공편이 오늘 오후 8시 비행기”라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이번 유람선 침몰과 관련해 오는 6월3일 오전 개최 예정이었던 정문호 청장 부임 후 첫 ‘전국 소방지휘관회의’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한편, 5월29일 오후 9시(한국시간 5월30일 오전 4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유람선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가 헝가리 의회 근처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사고 당시 유람선에는 한국인 관광객 33명(여행객 30명,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1명, 사진작가 1명)과 승무원 2명 등 총 3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문호 청장 취임 후 첫 ‘소방지휘관 회의’ 개최  
진영 장관, 시도 소방본부장 18명 등 26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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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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