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탄소배출권거래소 부산유치 분위기 조성과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프랑스의 대표적 탄소중개회사인 오르베오사(社) 관계자와 오는 2월19일 오후 1시30분에 서울 금융감독원에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2월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부산시 김형양 경제산업실장을 비롯해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이주형 부센터장, 한국거래소 김인수 이사, 피에르 로지 프랑스 오르베오사 CEO와 샤를 피에롱 프랑스 SG그룹 한국대표 등이 함께 참석할 계획이다.

오르베오사는 프랑스 SG그룹과 로디아사(社)가 주주로 있는 탄소중개회사로 탄소배출권을 창출하는 기후변화 프로젝트의 개발・인증, 탄소감축 프로젝트 개발 노하우, 탄소금융 및 탄소관련 비즈니스 개발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SG그룹은 122개국에 걸쳐 임직원수가 16만3000명에 달하는 신용평가등급이 A+(S&P)인 그룹이며 로디아사(社)는 세계적인 화학회사로 국내 자회사도 운영중이다.

부산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 금융중심지를 널리 홍보하는 한편 탄소 관련 컨설팅·법률·금융회사 등의 효과적인 유치방안, 탄소시장 조성을 위한 노하우, 해외 배출권거래 기관으로서 아시아 및 국내 배출권시장에 대한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시와 오르베오사(社)간의 상호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를 위해 부산유치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면서 실제적으로 동북아 탄소시장을 주도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G20장관회의 기간 중에 탄소시장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해외의 선진 탄소거래소나 탄소관련 회사들과 유대를 강화해 그들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한편, 관련 회사들을 금융중심지에 유치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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