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천안 동남소방서 남자 구급대원 한명이 지난 6월1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로 자살한 상황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6월2일 천안 소재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박정래 충남약사회장과 ‘생명사랑 자살예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와 충남약사회는 도민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생명사랑 자살 예방 환경 조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충남약사회는 또 약 봉투 제작 시 생명사랑 문구를 포함하고 자살 위험사례 발견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

협약식에서 양승조 도지사는 “양극화와 청년 실업 등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사회적 문제로 인해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자살률이 가장 높다”며 “범사회적 자살 예방 분위기 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박정래 회장은 “도민 정신건강 증진을 통한 자살 없는 건강한 충남을 만들 수 있도록 약사회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협약에 앞서 충남약사회 회원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 정책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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