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사회(회장 김재권) 제14회 회장배(PE컵) 축구대회가 지난 6월1일 하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결과, 건축구조기술사회가 우승, 환경기술사회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권 한국기술사회 회장, 채홍석 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 김광호 건축전기설비기술사회 회장, 이영휘 발송배전기술사회 회장, 이해원 전기철도기술사회 회장, 김익곤 지질 및 지반 기술사회 회장, 황정을 환경기술사회 회장, 주승호 소방기술사회 회장, 김기연 한국기술사회 감사, 한국기술사회 축구단 유해출 단장, 홍흥표 부단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기술사회 이양우 경영지원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김재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새벽 20세 이하 월드컵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아르헨티나를 2 : 1로 이겨 16강이 진출했고 한국 시간으로 오는 6월5일 새벽 0시30분 루블린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8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며 “오늘 기술사회 축구대회에 참석한 기술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과 기대 때문인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권 회장은 이어 “2006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오느덧 14번째 대회를 맞고 있다”며 “기술사회 축구단은 매년 대회를 개최해 각 분회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한일기술사 축구대회 추진을 통한 기술사회 간 활발한 교류활동 등 대내외로 기술사회 위상 제고와 홍보활동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한국기술사회는 84개의 다양한 종목이 모여 있어 상호간 이견이 있기도 하고 업무 영역 중첩에 따른 분쟁이 있기도 하지만 이러한 동호회 활동은 회원간 화합과 상호 이해를 통해 이견의 폭을 좁힐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제도적으로 84개로 세분화돼 있는 기술사회 종목을 국제기준에 맞게 정비해 내수시장에서의 업역 다툼보다는 세계 엔지니어링 시장 진출을 위한 엔지니어 육성체계 재구축 등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학력, 경력 기술자 제도 재도입 추진 시도 등 기술사법을 비롯한 국가기술자격 무력화를 시고하면서 공공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에 역행하는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우리 기술사회는 각고의 노역을 기울이고 있으나 84개 종목의 기술사가 한 몸처럼 뜻을 모으지 않으면 결코 쉽지 않은 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원 회장은 마지막으로 “이런 상황 속에서 오늘 뜻 깊은 제14회 PE컵 축구대회를 통해 각 기술분야간의 이해와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선수 여러분 모두 부상 없이 무사히 즐겁게 경기를 치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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