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소방서(서장 장창훈)는 지난 31일 괴산119구조대(대장 홍천표)가 괴산호 유람선 안전사고에 대비한 긴급 현장안전 지도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현장안전 지도는 지난 5월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로 탑승객 35명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관내 유람선 운항에 따른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실시됐다.

이날은 △선박 내 비치된 수상구조장비 확인 △긴급구조 비상연락체계도 현행화 정비 안내 △운항횟수 및 승선이용객 현황파악 △유람선 관계자 소방응급처치 등 안전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선박 내 최대 탑승인원의 1.5배 이상으로 비치된 구명조끼 와 구명환, 구명부환 등의 수상구조장비와 응급상황에 대비한 동력소방펌프, AED 등 관리상황을 확인하며, 관계자에 대한 초기대응력 강화를 당부했다.

현재 괴산호에는, 대운1호(11인승), 대운2호(46인승), 비학봉1호(11인승), 비학봉2호(11인승), 비학봉3호(70인승), 비학봉5호(45인승) 등 총 6대의 선박이 운항하고 있으며, 일일평균 이용객은 평일 50여회 400여명, 주말 60여회 1,3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운항구간은 대운호의 경우 차돌바위선착장에서 새뱅이마을까지, 비학봉호는 차돌바위선착장에서 산막이마을까지 왕복하며, 괴산호 내 주요 선착장을 경유 운항하고 있다.   

  

한편, 괴산호는 만수면적 17.5㎢, 총저수용량 1,500만㎥로 지난 1957년 괴산댐이 준공되면서 연간 10.8Gwh의 발전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11월 괴산산막이 옛길이 복원되면서 트레킹,유람선 운항과 연계한 관광객이 매년 160만명 가량 방문하고 있다. 

홍천표 괴산119구조대장은 “선박사고 시 큰 소리로 외치거나 비상벨을 눌러 사고발생사실을 알리고, 신속한 대피를 해야 된다.”며, “탑승 시에는 수상구조장비 위치를 꼭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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