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지난 6월3일 대구 달성군 소재 중앙119구조본부 인명구조견센터에서 신규 인명구조 훈련견 도입을 위한 평가를 실시해서 4마리가 합격했다고 6월12일 밝혔다.

이번 평가 대상견은 총 12마리로 수의사가 1차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 후 세부평가가 진행됐다.

12마리는 LR(라브라도 리트리버) 3마리, GSD(저먼셰퍼드) 7마리, BM(벨지안말리노이즈) 2마리이다. 

평가항목은 개체의 소유욕, 사회성, 활동성, 적응력, 통보능력 등 9개 항목으로 100점으로 구성해서 4명의 평가관이 점수를 각각 부여한다.

이날 평가는 6마리 훈련견 도입을 위해서 진행됐으나 엄격한 평가기준을 통과한 최종 4마리만 합격했다.

이에 6월 중 도입평가를 한번더 진행해 훈련견 2마리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렇게 평가에 합격한 훈련견은 인명구조견센터에 6월말 입소해서 1개월여의 친화기간을 통해서 담당훈련사와 상호 신뢰를 쌓은 뒤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게 될 예정이다.

인명구조견 양성을 위한 훈련은 복종, 수색 훈련 등 각각의 전문적인 분야별로 훈련을 받게 된다.

또 현장상황에 빠른적응과 극복을 위한 장애물 훈련 역시 병행되며 사람보다 1만배 발달된 후각, 50배 발달 된 청각을 활용한 강도 높은 산악 및 붕괴지 수색훈련을 반복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2년여의 훈련을 마치게 되면 인명구조견 공인인증평가를 받게 되고 최종합격 후 현장활동을 하게 된다.

소방청 김홍필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이번 신규 도입되는 훈련견들은 각 개체의 특성을 고려해서 화재탐지견, 수상구조견 등과 같은 특수전문분야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