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지난 6월13일까지 3일간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치러진 ‘제32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창원소방본부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6월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을 포함한 선수와 응원단 3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소방기술과 시범경기 등 총 13개 종목에서 각 시·도 대표선수들이 기량을 겨뤘다.

종합 우승은 화재, 구조, 구급, 최강소방관 분야에서 순위별로 주어지는 점수를 합산해서 결정되며 종목마다 상위권의 성적을 거둔 창원소방본부가 1위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위는 경기소방재난본부, 3위는 전북소방본부가 차지했다.

주요 종목별 우승은 ▲화재진압 전술 분야는 부산소방본부 ▲구조 팀 전술 분야는 세종소방본부 ▲응급처치 팀 전술 분야는 창원소방본부에서 차지했으며 우승선수 16명은 특별승진의 영예를 안는다.

또 ‘대회의 꽃’이라 불리는 최강소방관 종목에서는 대구소방본부 소속 정재헌 소방사가 최고기록을 세우며 가장 강한 소방관임을 증명했다.

특히, 올해는 최강소방관 경기에 남성과 동일한 조건하에 여성소방관으로 1명이 참여해 남성소방관만의 경연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깨고 당당히 시연을 보여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시범경연으로 펼쳐진 드론 전술운용 대회는 경북소방본부, 위험물질 사고대응은 부산소방본부, 화재감식대회는 대전소방본부에서 우수한 시범을 보여줬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소방기술경연대회는 현장대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을 겨루는 대회로 앞으로도 현장 활동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전문종목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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