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지난 6월25일 오전 10시에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구급지도의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중앙구급지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는 소방청 김일수 구조구급국장을 위원장으로 시·도 구급지도의사 244명을 대표해서 선임된 18명의 위원과 소방청 강대훈 구급과장으로 구성돼 있다.

구급지도의사는 각 지역의 병원에서 근무하는 응급의학전문의이며 병원 전 단계 구급활동시 응급처치의 적절성 등에 대한 평가와 구급업무에 대한 의학적 자문을 담당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8년 구급활동 분석 자료와 2019년 주요 구급정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특히,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119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는 시범사업 시행 후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관련해서는 향후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평가를 받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7월1일부터 시행되는 ‘119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 부분은 ▲12유도 심전도 측정 ▲응급분만 시 탯줄 결찰 및 절단 ▲심정지 환자 강심제 투여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진통제 투여 ▲과민성 쇼크 환자에 대한 약물투여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구급대원 현장응급처치 표준지침에 다수사상자 발생 시 환자평가 및 응급처치 절차를 구체화하고 출혈환자 응급처치 등 추가지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 지침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119구급서비스는 의학적인 활동인 만큼 각계 전문가로부터의 자문이 매우 긴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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