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6월26일 오후 3시부터 범정부적 대응기구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단계 비상근무체계로 돌입했다.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던 지난 6월24일 지자체와 함께 대처사항 점검회의를 개최해 사전 예찰 및 인명피해 예방대책을 점검했다.

6월26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6월26일 오전 1시부터 행안부 자체 비상근무를 실시하면서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해 왔다.

6월26일 오후 3시 현재 전라남도와 제주도 일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 및 경상남도 일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국지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와 관계 부처에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에 대비한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 산사태 위험지역 및 하천변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점검을 강화토록 하고 호우특보 발효지역의 둔치주차장과 지하차도에 대한 출입통제 등 차량침수 방지를 위한 사전조치를 요청했다.

행안부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새벽에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지자체에서는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예상 도로 통제 및 둔치에 주차된 차량을 신속하게 이동조치해 달라”고 당부하고 “국민께서도 호우발생 시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기상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