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됨에 따라 ‘맞춤형 무더위 쉼터’ 운영 등 긴급 폭염대책 추진을 위해 특별교부세 35억원을 지원한다고 7월8일 밝혔다.

‘맞춤형 무더위 쉼터‘는 작년 서울 노원구 등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해 효과가 높았던 사업으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원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특교세 지원을 통해 전국 774개소로 확대하며 냉방기가 설치되어 있는 체육관, 주민센터, 강당 등의 장소에 텐트 등 잠자리를 설치하고 손 마사지 등 다양한 연계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이용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난 6월말까지 폭염저감시설 설치 현황 등 폭염대비태세 점검을 완료했고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요령 알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오는 7월9일 폭염대응기간 개최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폭염대비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과 같은 재난취약계층이 가장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전국 지자체에서는 폭염대책을 추진함에 있어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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