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오는 7월10일부터 경인고속도로 등 인천시 내 주요 고속도로 7곳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119출동시스템을 운영한다고 7월9일 밝혔다.

주요 고속도로 7곳은 경인고속도로(1~3) 3곳, 인천국제공항 1곳, 인천김포 1곳, 영동 1곳, 외곽순환 1곳이다.

고속도로 119출동시스템은 2015년 인천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등 잇따른 대형 교통사고를 계기로, 119출동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고속도로의 특성을 반영한 출동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소방본부에서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마련된 시스템은 인천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상하행선, 터널 등 주요 정보를 도식화해 119종합상황실에서 사고 위치를 쉽고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국가교통정보센터 실시간 CCTV 정보와 교통 상황 정보를 연계해 소방차 출동 최단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본부에 따르면, 최단거리 기준 소방차량 편제 방식의 기존 지령 시스템은 차량의 진출입 방향이 우선순위로 고려되지 않아 상황실 관제요원이 직접 편제 조정에 일정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진출입로 정보를 우선적으로 파악해 출동대를 지정함으로써  현장에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출동대를 자동으로 편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고속도로 사고시 더 빨라진 현장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첨단 119서비스를 도입해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인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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