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4월18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구·군 공무원, 여성·아동보호 지역연대 위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안전지도 제작을 위한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4월15일 밝혔다.

‘아동안전지도’는 학교주변, 주택가 등 아동 활동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아동에게 안전한 지역과 위험한 지역을 지도에 표시하고 예방교육을 실시해 아동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에서는 사상구가 여성가족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3000만원을 들여 올해 3월 ‘사상구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했다.

이번 발표회는 사상구의 아동안전지도 제작방법 등을 소개함으로써 타 구·군에서도 자체적으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사상구 아동안전지도에는 12개 동의 폐·공가 현황, 유흥지역 등 유해환경 지역과 아동안전지킴이집을 비롯 아동보호관련 기관, 학교, 파출소 등의 현황이 표시돼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지도제작 책임용역을 맡았던 홍봉선 신라대 교수가 지도 제작 의의, 방법,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사상구 아동안전지도는 행정기관, 경찰서, 교육청, 학교 등에 배포돼 아동보호에 적극 사용될 계획이다. 또 향후 CCTV 및 아동안전지킴이 배치 등 아동안전 인프라 구축 및 아동보호 사각지대 해소 등 성폭력피해위험 환경요인 사전 제거 등에도 활용된다.

부산시는 오는 5월부터 ‘아동성폭력예방 방송캠페인’과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 교육 및 인형극 공연’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시민 인식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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