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37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작 중 ‘시민공감특별상’ 을 시민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다.

‘시민공감특별상’은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중 건축물의 사용자인 시민의 눈높이에서 우수한 건축물을 직접 투표, 선정된 건축물의 설계자에게 주는 특별상이다. 건축전문가인 심사위원 평가와 별도로 시민의 투표로만 선정된다는 점에서 결과를 비교해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를 구현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 건축물에게 주어지는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총 11개 작품이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대상 1개 작품, 최우수상 4개 작품, 우수상 6개 작품을, 시민은 시민공감특별상 3개 작품을 각각 선정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를 비롯한 명망 있는 건축가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일반부문 10개 작품, 녹색건축부문 1개 작품 등 최종 11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오는 7월11일부터 7월24일까지 수상작 11작품에 대한 ‘시민공감특별상’ 시민투표를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mvoting.seoul.go.kr)와 앱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 선호하는 3개 작품에 대해 투표 가능하다.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중복 투표는 방지된다.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최종 발표는 시민투표 종료 후 서울시홈페이지 및 건축문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수상작은 9월6일부터 9월22일까지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공간_New Open Space’을 주제로 열리는 서울건축문화제 기간에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건축문화제 첫날 9월6일 진행되며 상장과 건물에 부착할 수 있는 동판이 주어진다.

서울시 류훈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 건축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수상작 선정이 어려울 만큼 출품작은 물론 우수한 건축물이 늘어나고 있고 매년 수상한 건축 작품을 통해 서울이 발달해 온 도시적 변화와 건축계의 발전을 실감하게 된다”며 “시민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건축문화를 함께 향유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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