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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단체장 ‘갑질 사과문’ 입장
“면피용 ‘쇼’와 ‘사과의 증거’ 남기기” 주장
2019년 07월 10일 (수) 10:09:18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소방청 소속 비영리사단법인인 한국안전인증원 김창영 이사장의 ‘막말, 갑질’에 대한 사과문이 지난 6월27일 한국안전인증원 홈페이지에 김창영 이사장 명의로 ‘[알림] 세이프투데이 보도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재됐지만 김 이사장의 ‘막말, 갑질’에 못 견뎌 회사를 떠난 한 직원이 세이프투데이에 ‘이사장의 사과문에 대한 입장’을 7월10일 세이프투데이에 보내왔다.

이 직원은 입장문에서 ▲누구를 위한 사과문인가? ▲왜 폭언과 갑질을 했는가? 또한 사과는 했는가? ▲이전에는 해당 직원에게 갑질을 하지 않았는가? 모두 3부분으로 나눠 갑질 김창영 이사장의 사과문을 반박했다.

그는 “경영활동 관련 스트레스로 인해 ‘취중’에 벌어진 ‘실수’였다는 자기변명에 지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취중 실수’로 소속 기관의 직원인 저에게 수 십차례에 걸쳐 <검찰조사를 받게 할 것이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취업을 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나에게 충성해라. 충성하지 않으면 사표를 내라>라는 등의 협박과 욕설을 일삼은 것은 단순히 실수라기보다는 고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취중 실수’라고 표현한 협박통화 중에는 음주를 하지 않은 ‘정상적인’ 상태로 검찰조사 협박 등을 내용으로 통화한 사실도 있고 ‘취중’에는 <이 통화 내가 다 녹음하고 있다>, <나 술 먹었다. 술 먹었다고 말했다>, <술 먹으면 다 면책이다>라는 등의 내용은 전혀 실수로 비춰질 수 없는 고의성이 짙은 협박”이라며 “<직원이 복직을 희망하면 어떠한 불이익도 없이 즉각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라는 사과문의 문구는 피해 당사자인 저에 대한 이사장의 순수한 사과의 목적과 의도에 의한 사과가 아닌, 단순히 대외적인 이슈를 잠재우려는 면피용 ‘쇼’와 ‘사과의 증거’ 남기기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갑질과 협박을 일삼은데 활용된 본인의 현 직위, 즉, 한국안전인증원 이사장직에 대한 거취 표명은 뒤로한 채 외부 위촉·임명직에만 한정해 사퇴를 표명한 것은 진정성 없는 대외에 보여주기식 사과”라고 강조했다.

이 직원은 “사과문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 수단을 왜 ‘협박’과 ‘욕설’로 삼았고 그 해소 당사자가 ‘왜?’ 직원인지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어 전형적인 ‘갑질’로 보인다”며 “한 두 차례에 걸친 협박이었고 이에 대한 사과 또한 동반됐다면 ‘실수’로 포장될 수 있겠지만 수 십 차례에 걸쳐 고의적인 협박을 일삼은 이사장은 최종 사직서를 제출한 5월27일 이후로도 단 한 차례의 사과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세이프투데이>를 통해 게재된 <소방청 소속 단체장 ‘막말, 갑질’> 보도가 나간 다음날인 6월25일, 사직 이후 한 달 동안 단 한번의 연락조차 없던 이사장은 <다시 한번 미안하구>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하는 문자 한 통을 보냈다”며 “사직 후 연락조차 없던 이사장이 본인의 행태가 언론에 보도된 직후에 보낸 이 문자를 확인했을 때는 <언제 사과를 했다고 ‘다시 한번’이라는 것인지>, <과연 이 문자에 진실성이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긴 시간동안 수 십 차례에 걸쳐 욕설과 협박을 들어가며 스트레스를 받았던 본인과는 다르게 ‘기관의 장’은 이러한 문자 한 통이면 <이것으로 사과가 된 것이고, 문자 한 통이면 모든 일을 없던 일로 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고 이 문자 또한 단순히 ‘사과의 증거’ 남기기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직원은 “△대리시험 △개인 외부활동 수행시 도착시간에 맞춰 차량 밖 대기 지시 △사적 심부름 지시 △강제 SNS활동 지시 △일방적 대외활동 취소 및 휴가 통보 △개인차량 구매 관련 허위매물 여부 확인 지시(딜러가 연락이 안 된다는 이유로 철회) 등 수 많은 ‘갑질’이 있었다”며 “한국안전인증원 내의 모든 지시는 보안성이 높다는 이유로 ‘텔레그램’을 활용해 지시했고 이는 ‘텔레그램’ 특성상 상대방의 의지와 관계없이 개인 대화방의 내용은 어느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모두 삭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사장의 ‘갑질’ 행태들에 대한 증거를 보관할 생각도 없었고 하고 있지도 않았지만 본인의 사직 직전 저와 비슷한 협박을 받고 있던 다른 직원과 또 다른 임원들과의 개인 대화방의 내용들이 이사장에 의해 하나 둘 삭제됐고 그 고의성이 보여 증거를 수집하게 된 것”이라며 “사직을 한 직후 저와의 개인 대화방 내용도 삭제된 상태인데 충분한 증거인멸의 고의성이 보이는 대목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하는 한국안전인증원 김창영 이사장의 ‘막말, 갑질’에 대한 사과문에 대한 입장문 전문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 김창영 이사장의 ‘막말, 갑질’에 대한 사과문에 대한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해당 보도와 관련해 6월27일 한국안전인증원 홈페이지에 김창영 한국안전인증원 이사장 명의의 ‘[알림] 세이프투데이 보도에 사과드립니다.’ 사과문을 게재했고 이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아래와 같이 밝힙니다.

1. 누구를 위한 사과문인가?
사과문은 <세이프투데이>, <소방방재신문> 등 언론사의 인터뷰 요구를 회피한 점, 본인의 폭언과 갑질 행동에 대한 대외적 사과로 시작해 경영활동 관련 스트레스로 인해 ‘취중’에 벌어진 ‘실수’였다는 자기변명에 지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레스는 개개인의 경중이 다를 뿐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취중 실수’로 소속 기관의 직원인 저에게 수 십차례에 걸쳐 “검찰조사를 받게 할 것이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취업을 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나에게 충성해라. 충성하지 않으면 사표를 내라”라는 등의 협박과 욕설을 일삼은 것은 단순히 실수라기보다는 고의적으로 보입니다.

‘취중 실수’라고 표현한 협박통화 중에는 음주를 하지 않은 ‘정상적인’ 상태로 검찰조사 협박 등을 내용으로 통화한 사실도 있으며, ‘취중’에는 “이 통화 내가 다 녹음하고 있다”, “나 술 먹었다. 술 먹었다고 말했다”, “술 먹으면 다 면책이다”라는 등의 내용은 전혀 실수로 비춰질 수 없는 고의성이 짙은 협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이 복직을 희망하면 어떠한 불이익도 없이 즉각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라는 사과문의 문구는 피해 당사자인 저에 대한 이사장의 순수한 사과의 목적과 의도에 의한 사과가 아닌, 단순히 대외적인 이슈를 잠재우려는 면피용 ‘쇼’와 ‘사과의 증거’ 남기기로 보입니다.

또한 갑질과 협박을 일삼은데 활용된 본인의 현 직위, 즉, 한국안전인증원 이사장직에 대한 거취 표명은 뒤로한 채 외부 위촉·임명직에만 한정해 사퇴를 표명한 것은 진정성 없는 대외에 보여주기식 사과입니다.

2. 왜 폭언과 갑질을 했는가? 또한 사과는 했는가?
사과문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 수단을 왜 ‘협박’과 ‘욕설’로 삼았으며, 그 해소 당사자가 ‘왜?’ 직원인지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전형적인 ‘갑질’로 보입니다.

한 두 차례에 걸친 협박이었고 이에 대한 사과 또한 동반됐다면 ‘실수’로 포장될 수 있겠지만 수 십 차례에 걸쳐 고의적인 협박을 일삼은 이사장은 최종 사직서를 제출한 5월27일 이후로도 단 한 차례의 사과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세이프투데이>를 통해 게재된 ‘소방청 소속 단체장 ’막말, 갑질‘’ 보도가 나간 다음날인 6월25일, 사직 이후 한 달 동안 단 한번의 연락조차 없던 이사장은 “다시 한번 미안하구”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하는 문자 한 통을 보냈습니다.

사직 후 연락조차 없던 이사장이 본인의 행태가 언론에 보도된 직후에 보낸 이 문자를 확인했을 때는 “언제 사과를 했다고 ‘다시 한번’이라는 것인지”, “과연 이 문자에 진실성이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갖게 합니다.

긴 시간동안 수 십 차례에 걸쳐 욕설과 협박을 들어가며 스트레스를 받았던 본인과는 다르게 ‘기관의 장’은 이러한 문자 한 통이면 “이것으로 사과가 된 것이고, 문자 한 통이면 모든 일을 없던 일로 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문자 또한 단순히 ‘사과의 증거’ 남기기로 보입니다.

3. 이전에는 해당 직원에게 갑질을 하지 않았는가?
6월27일 <세이프투데이>를 통해 게재된 ‘한국안전인증원 이사장 사퇴해야’ 기사의 내용과 같이 △대리시험 △개인 외부활동 수행시 도착시간에 맞춰 차량 밖 대기 지시 △사적 심부름 지시 △강제 SNS활동 지시 △일방적 대외활동 취소 및 휴가 통보 △개인차량 구매 관련 허위매물 여부 확인 지시(딜러가 연락이 안 된다는 이유로 철회) 등 수 많은 ‘갑질’이 있었습니다.

한국안전인증원 내의 모든 지시는 보안성이 높다는 이유로 ‘텔레그램’을 활용해 지시했고 이는 ‘텔레그램’ 특성상 상대방의 의지와 관계없이 개인 대화방의 내용은 어느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모두 삭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러한 사실들을 모른 채 이사장의 ‘갑질’ 행태들에 대한 증거를 보관할 생각도 없었고 하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사직 직전 저와 비슷한 협박을 받고 있던 다른 직원과 또 다른 임원들과의 개인 대화방의 내용들이 이사장에 의해 하나 둘 삭제됐고 그 고의성이 보여 증거를 수집하게 된 것입니다.

사직을 한 직후 저와의 개인 대화방 내용도 삭제된 상태입니다. 이 또한 충분한 증거인멸의 고의성이 보이는 대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김창영 한국안전인증원 이사장 감질 관련 기사

“한국안전인증원 이사장 사퇴해야”  
“소방청 기관장 갑질, 정문호 청장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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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43777

한국안전인증원, 대한민국 안전대상 선정 
한국안전인증원 소방공무원 1계급 특진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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