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투데이는 지난 7월8일 오전 6시51분 < 개포주공 재건축조합 ‘폭력 사태’ 발생 - “설계예정가격 49억 의결됐으나 70억원으로” 주장 >이란 제목으로 기사(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44494)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 대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A동 B호 소유주인 박모씨가 7월9일 오후 11시28분 세이프투데이에 ‘정정보도 요청’이란 제목으로 전자우편을 보내왔다.

세이프투데이는 이 ‘정정보도 요청’ 근거에 대해 추가 취재에 들어갔다.

개포주공 6‧7단지아파트 추진위원회 진한도 추진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건에 연루되신 토지등 소유자들께서는 7월12일 12까지 동 시위에 참여한 배경을 상세하게 밝히고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제출하고 자숙하는 자세를 취할 경우 관계자와 협의 검토하여 본건 관련자 처별 여부를 경찰당국과 심도 있게 협의할 계획”이라며 “기한 내 이를 이행하지 아니할 경우 신속한 재건축사업 추진과 재발방지를 위해 경찰당국에 수사를 의뢰하지 않을 수 없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을 관련 키톡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박모씨의 ‘정정보도 요청 - 청구 정정보도문’은 “개포주공 6‧7단지아파트 추진위원회 산하 분과협의회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하여, 주웅식 재정분과 위원장이 폭력에 의해 기절하고, 후유증이 우려된다는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을 한 결과, 폭력 사태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기에 해당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라고 돼 있다. 

또 “위와 같은 정정보도문을 게재하고 해당 기사를 삭제할 것을 요청하며 만약 3일 내에 정정보도가 되지 않을 시에는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조정신청을 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폭력이 없었다는 것은 당시 출동했던 경찰이 주변에 있던 목격자에 의해 확인한 후, 되돌아간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개포주공6‧7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 여종엽 사무장은 “현장에 출동했든 경찰관이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는 것은 112, 119 신고로 경찰과 소방이 주웅식이 기절, 폭행당하고 난 후에 늦게 도착해 그 당시에는 없었고 주웅식의 상처 등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조사도 없었으며 119에 의해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여종엽 사무장은 또 “주웅식은 기절했고 얼굴에 가격을 당하고 얼굴, 어깨, 왼쪽 허벅지 등 상해로 2주 진단이 발급됐다”고 덧붙였다.

여 사무장은 특히 “혈당수치가 올라가고 후유증 우려로 휴일 및 예약이 안돼 삼성 암센타 입원이 불가하고 토요일 양평 사무실에서 근근이 휴양하고 몸을 추스르고 있었고 월요일 다시 통증이 심해서 영동세브란스에 내원해 왼쪽 허벅지에 타박상과 어깨에 상처 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에 ‘정정보도 요청’을 보낸 박모씨는 세이프투데이 기사 중 “폭력사태는 개포주공7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 회의실 지난 7월4일 오후 8시20분 개최될 예정이었던 ‘개포주공6‧7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설립 추진위원회 분과위원회 협의회 회의’에서 발생했다”라는 내용 중 “오후 8시20분”이 아니라 “8시 개최 예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세이프투데이 기사 중 <회의의 의장인 진한도 추진위원장 직무대행이 회의장 입장시 유모씨로 부터 매우 심한 항의를 받고 그 충격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회의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귀가하고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됐다>에 대해 박모씨는 “진한도 추진위원장 직무 대행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옆에 있던 감사에게 귀엣말을 한 다음 자리를 피했다고 함. 분과협의회 외 참관인 좌석은 3좌석이었으며 이들 3명은 조용히 앉아 있는 상태였음. 3명 중 적어도 1명 이상은 대행측을 옹호하는 사람이었음”이라고 주장했다.

세이프투데이 기사 중 <오후 7시 50분 경 위원이 아닌 남자, 여자 3~5명이 임의로 제작한 참관인 명패를 착용하고 회의장에 진입해 피켓시위를 하는 상황이 발생됐고 약 30명 전후의 인원은 회의장 출입문 앞에서 고성과 피켓 시위를 하는 상황이었다>라는 내용에 대해 박모씨는 “약 10명 전후로 알고 있으며, 나중에 경찰과 119가 오고 소란스러워지자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으로 알고 있음. 듣기로는 오히려 주웅식씨가 고성을 지른 것으로 알고 있음. 1차 추진위원회 참관을 했던 한 사람으로써, 결코 주웅식씨가 다른 사람의 고성을 듣고 말 사람이 아닌 것으로 판단됨”이라고 주장했다.

세이프투데이 기사 중 <회의장 내에서는 이모씨와 회의 참관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집단으로 주웅식(67세) 재정분과 위원장에게 “거짓말쟁이, 죄인이다, 사죄하라”는 등 고성 등으로 회의가 원천적으로 봉쇄됐고 주웅식 위원장은 퇴실을 시도했고 이를 가로막고 욕설하는 상황이 발생 하자, 주 위원장은 회의장 밖으로 나갔다>라는 내용에 대해 박모씨는 “듣기로는 오히려 주웅식씨가 고성을 지른 것으로 알고 있음. 1차 추진위원회 참관을 했던 한 사람으로써, 결코 주웅식씨가 다른 사람의 고성을 듣고 말 사람이 아닌 것으로 판단됨”이라고 주장했다.

세이프투데이 기사 중 <욕설과 삿대질을 했으며 그 자리에서 주 위원장은 쓰러졌고 성명 미상의 시위자 한명은 주웅식 위원장에게 머리로 처박고 가방으로 얼굴을 가격하고 더 나아가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해 주 위원장은 상처를 입고 기절했다>라는 내용에 대해 박모씨는 “다른 사람의 다릿 사이를 빠르게 기어가다가 주웅식 씨 자신이 배낭을 베고 누었다고 함. 전혀 폭력이 없었으며 그 사실은 출동 경찰이 확인한 바 있음. 또한 가방과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면 멍 등이 있어야 하나, 옆 이마쪽에 살짝 긁힌 자국만 있음. 그 긁힌 자국도 자신이 베고 누운 배낭의 부착물 등에 의해 상처난 것으로 사료됨. 확실하지는 않으나, 본인이 119에 신고했다는 말도 있음. 그 사실은 119에 확인하면 금방 확인될 사항임”이라고 주장했다.

세이프투데이 기사 중 <주 위원장은 암 수술 후 얼마되지 않은 관계로 상처 부위의 통증 호소와 심각한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는 내용에 대해 박모씨는 “2주 진단 나왔다고 함. 아시다시피 2주 진단은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진단임. 또한 다음날 아침에 까페에 댓글을 달았고, 7월 6일 토요일 점심 때 양평 식당에서 만났다는 목격자가 있음. 심각한 후유증이 있는 사람이 그 다음날 아침에 댓글 달고, 이틀 후에는 양평에 밥먹으러 가는지 의심스러움”이라고 주장했다.

세이프투데이 기사 중 <“이번 집단 시위자들은 ‘설계업자 선정 관련 안건이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설계예정가격 49억원으로 의결됐으나 설계예정가격을 70억원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계획적 조직적으로 집단시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라는 내용에 대해 박모씨는 “그동안 규정에도 없고 의결권도 없는 분과협의회가 의결권을 행사하여 기술분과위원에서 상정된 70억 설계예정가를 49억으로 수정, 추진위에 상정하였음. 이에 소유주들이 클린업 시스템과 추진위원회 까페에도 이의를 제기하였으나, 전혀 개선되지 않았음. 분과협의회가 개최된다는 안내에 따라, 소유주들의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분과협의회 참관을 요청한 바 있음”이라고 주장했다.

개포주공 재건축조합 ‘폭력 사태’ 발생  
“설계예정가격 49억 의결됐으나 70억원으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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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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