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7일 경북 영천에서 또 다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충청남도가 방역의 고삐를 더 단단히 죄고 나섰다.

내달 말까지 운영키로 한 도 구제역 방역상황실을 중심으로 긴급 예찰 활동을 실시한 것.

충청남도는 영천 양돈농가 구제역 발생 직후 시·군 및 관련 기관·단체 등에 상황을 긴급 전파했고 축산농가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소독과 예찰 등 차단방역을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4월18일 밝혔다.

충청남도는 구제역 가축에 대한 부분매몰을 실시한 281개 농장에 대해서는 긴급 예찰을 실시, 구제역 관련 이상증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 신생자돈에 대한 구제역 보강 접종을 실시토록 하고 농장 출입통제 및 외국인근로자에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박영진 충청남도 축산과장은 “예방접종에도 불구 면역력이 약한 가축들에서 산발적인 구제역 발생이 우려된다”며 “각 축산농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축사에 대한 출입통제를 철저히 실시하는 한편 구제역 발생 지역 등에 대한 방문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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