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오는 7월20일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해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월19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비상 3단계를 가동했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태풍의 북상에 대비해 지난 7월18일부터 중대본 비상 1단계에 돌입하고 7월19일 오전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기상 전망과 앞으로의 대응방향 등을 점검했다.

태풍의 직간접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중대본회의를 개최해 정부 차원의 최고수준의 재난대응태세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중대본회의에서는 북상하는 태풍과 장마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최고 700㎜의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호우피해 대책을 중점 점검했다.

산사태우려지역, 붕괴위험지역, 하천제방 등 피해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인명피해 우려 지역의 통제, 위험지역 주민의 신속한 사전 대피 등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또 “태풍 다나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등 정부 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도록 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모든 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비상체계를 가동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은 사전에 대피하고 위험지역은 출입통제를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영 장관은 또 “국민 여러분께서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상황을 확인하면서 스스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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