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지난 7월3일 대한뇌졸중학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사업으로 뇌졸중환자 응급처치와 치료를 위해 교육과 연구 협력 활동을 추진한다고 7월21일 밝혔다.

뇌졸중 발생 예방 및 뇌졸중환자의 적절한 응급처치를 위해 ▲뇌졸중 환자 평가·처치 관련 119구급대원 전문교육훈련 ▲뇌졸중 조기발견 등에 관한 국민 홍보 ▲뇌졸중 환자 구급·의학 정보공유 ▲구급정책 및 구급서비스 발전에 관한 연구 등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2019년 상반기 소방활동 분석에 따르면 뇌혈관 질환관련 출동건수는 2018년 3만7935건에서 4만5709건으로 20%나 증가했다. 급성뇌졸중은 현장에서 초기 응급처치와 함께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의 신속한 이송이 장애율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는데 양 기관은 뜻을 모았다.

이에 뇌졸중환자 평가·처치의 전문화를 위해 뇌졸중학회의 신경과 전문의가 강사로 나서는 구급대원 특별교육과정을 10월부터 개설키로 했다.

또 오는 9월21일 뇌졸중학회 소속 뇌졸중 질 향상 위원회가 개최하는 학술 심포지움에서 ‘병원 전 단계 뇌혈관 질환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연구분야에서도 협력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청 강대훈 119구급과장은 “뇌졸중 처치 전문화 사업을 통해 뇌졸중 환자에게 적절한 처치를 한 구급대원 25명이 ‘브레인세이버’로 인증 받았다”며 “앞으로도 뇌졸중 환자의 처지 전문화를 위해 전문기관과 협력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브레인세이버는 급성뇌졸중 응급환자를 신속‧정확하게 평가하고 처치‧이송으로 생명을 소생시키거나 손상을 최소화한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인증(뱃지 수여)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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