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소방서(서장 김문원)는 지난 7월22일 오후 1시 청라동 소재 아파트 18층 EPS 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당 아파트 소방안전관리자가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했다고 7월23일 밝혔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18층 주민이 엘리베이터 로비에 연기가 꽉 찬 것을 목격해 119에 신고했으며 18층 EPS실 내부 전선 등만 소실된 점과 화재 원인이 될 만한 시설이 없는 점으로 보아 접촉 불량 등에 의한 전기적 요인으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화재는 소방안전관리자 홍모씨(남, 51세)가 화재사실을 듣고 신속히 달려와 소화기로 자체진화해 더 이상의 연소확대는 없었으며 소방대원 39명과 소방차량 13대를 동원해 안전조치했다.

이날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EPS실 내부 전선 등 전기시설 일부 소실로 4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문원 서부소방서장은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작은 불씨를 발견하면 즉시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하고 화염이 커 접근이 불가할 때에는 신속히 대피해 안전을 확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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