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소방서(서장 김경호)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직원들의 공직기강이 해이해질 것을 우려해 오는 8월 말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7월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휴가철 유흥, 향락 등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근무기강 해이, 직무소홀 등 각종 비위행위를 예방하고 여름철 풍수해 등 대형재난사고 발생 대비와 신속한 출동 및 대응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된다.

주요 감찰 분야는 ▲소방공무원의 복무규정 준수 ▲구조∙구급 및 화재진압 장비의 100% 가동 상태 ▲풍수해 및 폭염환자 발생 대비 대응체계 확립 실태 ▲폭염시 현장활동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사항 확인 ▲휴가철 재난 대비 직원 비상연락망 유지상태 확인 등이다.

특히, 출근 후 개인용무, 퇴근 후 복귀 등 ‘가짜 근무’로 수당을 챙기는 시간외 근무를 집중단속과 병행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관련 갑질행위, 음주운전, 성범죄, 금품 수수행위 등의 주요 비위행위자는 엄중 처벌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엄격하게 관리·감독하겠다는 방침이다.

과천소방서 김응진 소방행정과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세이자 주민에 대한 신뢰다”며 “휴가철 비위사실을 적발해 징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예방해 공정하고 깨끗한 과천소방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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