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서장 이경호)는 지난 7월27일 수지구 고기동 주택 배전반에서 발생한 화재를 거주자가 주택용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했다고 7월29일 밝혔다.

화재는 7월27일 오후 6시39분 경 주택 내 배전반에서 발생했다. 전기 스파크가 일어나는 소리와 정전이 된 것을 인지한 거주자가 건물 밖으로 나와 불꽃과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즉시 신고했다.

이후 물을 이용해 화재진압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자 건물 내에 있던 주택용 소화기 3대를 이용해 자체진화를 시도했고 소방서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화재가 진압된 상황이었다.

용인소방서 이진우 화재조사관은 “관계자에 의한 발빠른 대처로 분전반이 있던 구획실을 자체진화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며 “가정 내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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