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서장 임국빈)는 지난 7월26일 오후 9시35분 경 산본동 소재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로 초기진화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7월29일 밝혔다.

신고자 박씨(여, 79년생)는 가정에서 에어컨을 틀고 10분정도 지났을 때 펑 소리가 나서 확인해보니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고 있었고 즉시 119 및 관리실에 신고했으며, 이를 접한 경비원 김씨(남, 67세)가 소화기 1대를 가지고 현장에 진입 자체진화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전선 단락에 의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임국빈 군포소방서장은 “소화기에 의한 초기진화가 없었다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인 만큼 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지하고 의무설치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