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주 우리특장 대표, 박종원 진화이엔씨 대표, 박승옥 육송 대표, 문성준 전 한국소방산기업기술원(KFI) 원장, 최기환 소방방재신문 대표로 구성된 가칭 소방산업진흥협회 설립 추진위는 지난 7월12일 서울 양재 스포타임에서 ‘소방산업진흥협회 설립 목적 설명회’를 주최했다.

최기환 대표가 설명회 사회를 맡고 문성준 전 KFI 원장이 ‘소방산업진흥협회’ 설립의 당위성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PPT로 발표했다.

문성준 전 원장이 발표한 PPT는 KFI가 2016년 12월19일부터 2017년 5월17일까지 와이즈포스트컨설팅그룹 와이즈포스트파트너즈 주식회사에 연구용역을 준 ‘미래 지향적 소방산업을 위한 전략적 진흥 육성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서 내용이 대부분 인용됐다.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은 지난 7월29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해 ‘가칭 한국소방산업진흥협회 설립에 대한 향후 대응책’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

이인식 조합 이사는 이 안건 제안 설명에서 지난 7월12일 개최됐던 ‘가칭 한국소방산업진흥협회 설립 설명회’ 상황을 설명했다.

이인식 이사는 “설명회에서 오는 8월27일 발기인 대회 및 출범식을 개최함을 공포하고 마무리했다”며 “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 조합에서는 조합에 조직력 이완 및 향후 조합사의 발전에 큰 저해가 될 것임이 자명한 바, 본 회의에서 향후 우리조합이 가칭 한국소방산업진흥협회 설립과 관련 향후 대응책을 마련 하고자 본 안건을 상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는 “진흥협회 설립은 우리조합의 이사가 제일 먼저 제안한 사항인데 중도에 설립 추진위가 변경 진행돼 조합사에 발전적인 구상이 오히려 몇몇 사람에 의해 취지가 다소 왜곡돼 진행되고 있어 향후 설립이 불가피하다고하면, 우리조합과 가칭 한국소방산업진흥협회가 상생의 원칙에 따르고 우리 조합사의 발전에 저해가 되지 않도록 보완이 절실해 다음과 같이 의견”을 모으고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사회의 결정은 첫째 ‘한국소방산업진흥협회 설립 추진위원 및 협회장은 반드시 소방 관련 제조사여야 한다’, 둘째 ‘추진위원은 우리조합 및 가칭 한국소방산업진흥협회 추진위 각각 5명으로 구성해 설립추진을 한다’이다.

이기원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소방 관련 제조 기업들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동조합과 소방산업진흥협회가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며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순수 소방 용품 제조기업들만이 주축이 돼 소방산업진흥협회 설립 추진 단계에서부터 참여해야하고 언론사 대표와 전 KFI 원장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기원 이사장은 “언론사 대표는 설립 추진위 밖에서 중립적인 자세로 언론의 제 역할에 충실해야 하고 문 전 KFI 원장의 경우는 진흥협회가 설립된 후 협회 조직이 갖춰진 상태에서 필요하다면 임원으로 영입돼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며 “진흥협회 설립 추진을 위해 설립 추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순주 우리특장 대표, 박종원 진화이엔씨 대표, 박승옥 육송 대표와 진진한 이야기를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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