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는 8월2일 ‘일본의 수출규제를 강력히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수출심사 우대국 배제를 220만 충남도민과 더불어 강력히 규탄한다”며 “일본 스스로가 주창해온 자유무역질서를 훼손하는 것이고 외교적 사안에 대해 경제적 수단을 갖고 대응한 매우 졸렬한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양승조 지사는 또 “우리나라가 이제 더 이상 자국의 우방국이 아님을 천명한 것이고 우리나라에 대해 경제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며 “우리 도는 이와 같은 일본의 조치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도민과 더불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어 “그동안 정부와 우리 도는 일본의 불공정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준비했다”며 “충청남도는 중앙정부 대책에 발맞추는 동시에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방안 추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충남도청은 일본수출규제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현 상황에 적극 대응하면서 기업인,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비상경제 상황점검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 상시피해 접수피해창구를 운영해 기업들의 애로 상황을 정취하고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준비된 81억원을 진급지원하고 추경에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중소기업진흥기금 5200억원을 적극 활용해 기업을 지원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진행해왔던 일본과의 교류를 이 시간 이후로 무기한 연기하는 한편, 일본에 대한 관광 및 식품관리를 강화해 나가갈 예정이다.

또한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핵심소재, 부품, 장비 등을 국산화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합리적인 국제분업체계를 견지할 수 있도록 수입선 다변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양승조 도지사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통해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융복합, 차세대, 혁신소재 개발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등 기업 지원체계를 적극적으로 가동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높일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당분간 어렵고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극복해 낼 수 있고 그럴 경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하는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의 성명서 전문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 양승조 충남도지사 일본 수출규제 성명서 전문
일본의 수출규제를 강력히 규탄한다.

존경하는 220만 충남도민 여러분 !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수출심사 우대국 배제를 220만 충남도민과 더불어 강력히 규탄합니다. 이는 일본 스스로가 주창해온 자유무역질서를 훼손하는 것이며 외교적 사안에 대해 경제적 수단을 갖고 대응한 매우 졸렬한 도발입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이제 더 이상 자국의 우방국이 아님을 천명한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해 경제전쟁을 선포한 것입니다.

우리 도는 이와 같은 일본의 조치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도민과 더불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힙니다.

도민 여러분 ! 그동안 정부와 우리 도는 일본의 불공정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준비했습니다. 충청남도는 중앙정부 대책에 발맞추는 동시에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방안 추진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아울러 지방정부로서의 가능한 방안을 찾고 그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일본수출규제대책 상황실을 설치하여 현 상황에 적극 대응하면서 기업인,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비상경제 상황점검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습니다.

둘째, 상시피해 접수피해창구를 운영하여 기업들의 애로 상황을 정취하고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준비된 81억원을 진급 지원하고 추경에 추가 확보하겠습니다.

넷째, 중소기업진흥기금 5200억을 적극 활용하여 기업을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그동안 지방정부 차원에서 진행해왔던 일본과의 교류를 이 시간 이후로 무기한 연기하겠습니다. 여섯째, 이와 더불어 일본에 대한 관광 및 식품관리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핵심소재·부품·장비 등을 국산화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여덟째, 합리적인 국제분업체계를 견지할 수 있도록 수입선 다변화도 지원하겠습니다.

아홉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통해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융복합․차세대․혁신소재 개발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등 기업 지원체계를 적극적으로 가동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높일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 우리는 지금까지 숫한 위기를 넘기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습니다. 당분간 어렵고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극복해 낼 수 있으며, 그럴 경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특히 우리 충남은 항일과 독립운동의 정신적 본향으로서 자리해 왔습니다. 그 정신, 그 의지로 우리 충남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내는데 앞장섭시다. 지속가능한 충남, 대한민국의 산업혁신과 경제생태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19년 8월2일
충청남도지사 양승조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