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서장 임국빈)는 지난 8월3일 낮 12시50분 경 금정동 소재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관계인이 소화기를 사용해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8월5일 밝혔다.

업주 신모씨(남, 58세)의 말에 따르면 손님과 이야기 중 ‘탁탁’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배전반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보여 분말소화기로 자체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화재는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임국빈 군포소방서장은 “상가 건물 위층에는 학원, 독서실 등이 입점한 상태여서 화재가 확대됐다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휴가철을 맞아 가게나 집을 비우는 일이 잦은 만큼 화재예방과 기초소방시설에 더욱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며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만큼이나 주변에 화재 발생을 알릴 수 있는 감지기도 중요하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적극적인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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