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추진한 ‘2단계 화재안전특별조사’ 실시 결과 조사대상 전체 건물의 68%인 3403개 동에서 총 1만4209건의 시설 불량 위험요인이 발견됐다고 8월16일 밝혔다.

지적된 위험요인은 소방분야가 9138건(64.3%)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축 1893건(13.3%), 전기 2563건(18%), 가스 508건(3.6%), 기타 107건(0.8%) 순으로 조사됐다. 이중 개선 유도사항은 1만4039건, 중대 위반사항은 170건으로 나타났다.

중대 위반사항은 화재 안전과 직결되는 것으로 소방분야에서는 소방시설의 고장 방치, 안전관리자미선임 등으로 9건에 대해 과태료 7건, 입건 2건 조치했다.

건축·전기·가스분야에서는 △무단증축·용도변경·불법건축물 △전기설비의 안전관리에 관한 기록 작성 보존 미이행 △가스안전관리자 미선임으로 161건을 기관통보해 시정 조치토록 했다. 

또 화재안전특별조사 추진시 공동주택 및 다중이용시설의 법정 옥상 출입문 상시개방 여부를 포함해 피난시설 폐쇄·훼손 등의 행위를 집중 조사 실시하며 2016년 이전의 공동주택에 대해 비상문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하도록 지속적으로 권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화재안전특별조사 1,2단계 미실시 대상 2만5200여개 동에 대해 2020년 화재안전정보조사(3단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순호 창원소방본부장은 “올해 말까지 조사된 결과를 정밀 분석해 근본적인 화재안전대책을 마련하고 건축물의 화재안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현장대응활동 정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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