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소방서(서장 정병권)는 8월19일 관내 드라이비트 및 필로티 구조로 된 교육연구시설 13개 학교에 화재예방 활동을 철저히 해달라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지난 6월 서울 은평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는 1층 쓰레기 집하장에서 시작된 불이 학교 외벽의 가연성 외장재 드라이비트를 타고 건물 전체로 번져 교사 2명이 부상을 당하고 막대한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이처럼 외벽이 드라이비트로 마감된 건물은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확대로 이어지며 다량의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 등 다수 인명피해가 야기되는 화재 취약시설이다.

이에 화재로 인한 대형피해를 줄이고자 ▲건물 외벽 불연재로 교체 권고 ▲드라이비트 외장재 인근 쓰레기 소각 및 가연물 적재 금지 ▲학교 내 용접작업 시 안전관리 책임자 지정 및 현장안전관리 ▲공공기관 합동소방훈련 조기 실시를 통한 신속한 대피훈련 등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정병권 중부소방서장은 “학교는 많은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화재가 급속히 번질 수 있는 드라이비트 외벽은 불연재로 교체해야 한다”며 “하루 빨리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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