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수도권교통혁명을 이끌 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

기획재정부는 8월21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결정했다. B/C=1.0, AHP=0.54로 사업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모두 확보한 것이다.

지난 2014년 1차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신 이후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재기획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2017년 9월, 2차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됐지만 긴 시간을 보내야 했다. 2018년 말 예비타당성 조사 제외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작은 시련도 있었다.

윤관석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인천 남동구 을)은 “GTX-B 노선과 관련돼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길고도 어려운 여정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 하고 힘을 함께 모으며 노력해 왔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가속도가 붙은 GTX-B 노선을 본 정상궤도로 올리기 위해서 조사 면제 촉구 결의 기자회견을 하고 면제 요청 54만 시민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윤관석 의원은 또 “노선과 관계된 국회의원 10인이 공동주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고위당정청협의회를 통해 기존 ‘연내 조사 완료’라는 목표를 ‘9월 이전 완료’로 목표를 앞당겼다”며 “GTX-B 노선의 예타 통과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같은 목표를 향해 긴밀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어 “예타 통과 이후에도 우리당과 정부가 조속추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행동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 통과 이후 후속조치 사항을 신속히 진행할 것이고 대규모 국책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예산을 적기에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GTX-B 노선이 현실화된다면 수도권 서부 및 동북부에서 서울도심까지 3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동안 수도권 교통망에서 소외된 수도권 주민이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가 보장될 것”이라며 “GTX-A,C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어 ‘수도권 동서남북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게 될 것이고 말 그대로 ‘수도권 교통혁명’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관석 의원은 마지막으로 “‘수도권 교통혁명’을 하루빨리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수도권 시민께 약속드린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