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 을, 자유한국당)은 8월26일 김현미 국토부장관, 김두관 의원, 김포시장 등과 미팅 후 김포도시철도 개통일을 오는 9월28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홍철호 의원은 김현미 국토부장관으로부터 ‘김포한강선(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계획을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에 포함시키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고 밝혔다.

김포도시철도의 오는 9월말 개통은 이미 지난 8월20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홍철호 의원이 확인한 바 있다.

당시 홍철호 의원은 김포도시철도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재까지 논의과정을 거쳐 협의된 개통 계획은 단기적으로 차량 떨림 현상과 승차감 문제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별도 연구용역을 통해서 혹시 모르는 다른 안전문제가 존재하는지 검토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밝히며 김포도시철도 ‘9개월 개통’을 위한 ‘단기 및 장기 대책’ 마련이 완료됐다는 사실을 김현미 장관을 비롯한 국토부 철도 관계자들에게 확실히 주지시킨 바 있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기 위해서는 떨림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후 최종 승인기관인 국토부의 승인을 요구해야 하는 바, 국회 차원의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장관에게 ‘김포도시철도의 9월 개통 준비가 완료됐다’며 ‘9월 개통일자’를 정해달라고 공식으로 요구한 것은 홍철호 의원이 처음이다.

지난 8월20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홍철호 의원은 “단기 대책의 경우 ‘차륜삭정’과 ‘방향전환’의 방안으로 차량 떨림 현상과 승차감 문제를 해소했다”고 문제해결 내용을 확인시켰고 고용석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해당 조치를 해서 현재 승차감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장기 과제의 경우 홍철호 의원이 “조속히 용역계약을 체결해 개통일을 확정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하자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8월23일 철도전문기관과 용역계약을 맺어 김포도시철도를 실제 운영하면서 장기 안전성 확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8월23일 한국종합기술 주식회사와 용역을 체결했고 8월26일 오후 3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8월20일 전체회의 이후 홍철호 의원은 8월21일 국토부에 “그 동안 대책실무협의를 통해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해 준비했기 때문에 국토부가 조속히 개통을 승인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고 국토부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향후 특별한 변수와 문제가 없는 한 최대한 빨리 개통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김포도시철도 개통준비는 급물살을 탔다. 국토부가 8월22일 관계기관 회의를 소집해 구체적인 개통 절차 및 일자에 대한 협의를 한 것이다.

김포시(김포도시철도사업단 및 골드라인운영사)가 오는 8월28일까지 ‘차륜삭정’및 ‘방향전환’ 등 단기 대책에 대한 철도기술연구원의 검증 결과 서류와 연구용역 계약서 등의 서류를 교통안전공단(국토부 업무 위탁)에 제때 정상적으로 제출하면 오는 8월29일부터 공단은 ‘종합시험운행’ 및 ‘안전관리체계’ 검사의 ‘법정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해당 결과를 종합해 국토부에 보고하고 국토부는 이를 검토해 9월28일 전까지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홍철호 의원은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뿐만 아니라 ‘국토부, 교통안전공단, 철도기술연구원, 김포시, 김포도시철도사업단, 골드라인운영사’ 등의 실무자로 구성된 TF팀에도 직접 참석해 ‘김포도시철도의 최단기 개통전략’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매일 같이 국토부 및 철도 관계자들을 만나 국토부가 남은 행정절차를 최대한 빨리 처리하도록 적극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김포도시철도가 두 차례 연기 사태를 거치고 이제야 정상 개통된 것에 대해 선출직 정치인으로서 김포시민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에도 만반의 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8월26일 김현미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최적의 노선을 찾기 위한 용역이 마무리 단계이며 용역 결과 충분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9월말 발표 예정인 광역교통위원회의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에 김포한강선을 꼭 반영시켜달라”고 요청했고 김현미 장관은 “알겠다”고 약속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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