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전자, 태산전자, 진우에스엠씨, 대진정공, 대암산업, 엠아이전기, 신한티엠, 오일금속, 바이텍, 다성테크, 유원티이씨, 웰시스, 씨티케이엠 등 순수 소방 제조 기업들로 구성된 가칭 한국소방산업진흥협회 설립 인가를 위한 신청서가 소방청에 8월28일 접수될 예정이다.

가칭 한국소방산업진흥협회 설립에 뜻을 같이한 26개 회사 대표 등 총 26명은 지난 8월26일 오후 5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소재 오비즈타워 3층 대회의실에서 협회 설립 총회를 개최하고 협회 설립 취지문, 정관 등을 의결하고 초대 회장에 정완용 태흥방재 대표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 이인식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한국소방산업진흥협회 창립 총회는 이기원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 이사장(신우전자 대표)이 총회 임시의장으로 선출돼 진행됐다.

이날 창립총회는 ▲성원 보고 ▲개회 선언 ▲임시의장 선출 ▲의안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의안 심의 안건은 ▲설립 취지문 채택의 건 ▲정관 안 확정의 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의 건 ▲임원 선출의 건 ▲기타의 건 순으로 진행됐다. 

이인식 이사는 “협회 설립 동의자 수 총 26명 중 26명이 참석해 가칭 한국소방산업진흥협회 창립총회 개최에 필요한 성원이 이뤄졌다”고 보고했다.

이 이사는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은 올해로 만 50주년을 맞이하는 데 지난 1969년 4월9일 조합 설립 인가 이후 조합은 많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굳건히 한국 유일의 소방산업 대표단체로 자리매김 해 왔다”며 “다소 미약하지만 애로사항을 관계 기관에 건의해 조합사의 권익을 대변, 수차례에 걸쳐서 해외전시회 개최 및 해외 바이어와 회의주선, 판로확대를 위해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의 신청, 직접생산확인 및 소액수의계약 추천, 공동이익 구현을 위한 소방펌프차와 방역용 연무기 및 소방발전기용센서의 단체표준제정 등 여러 일들을 조합사와 공동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이어 “그러나 돌연히 일부 사람들이 주축이 돼 2019년 7월12일에 조합에 적극적인 이해와 합의 없이 한국소방산업진흥협회 설립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허무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조합사를 대상으로 신규 진흥협회 가입을 권유하고 있어 조합에서는 향후 발생하게 될 수 있는 조합사의 여러 측면의 불안한 미래에 대해 정확한 가이드의 필요성을 간과 할 수없었다”며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진흥협회 설립추진자들과 몇 차례 상의했으나 일방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어 조합에서는 급기야 이사회를 개최해 진정 소방발전을 원한다면 조합과 동수로 추진위원을 구성하고 설립을 진행하자는 제안까지 했으나 조합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조합에서도 진흥협회 신청을 하자는 결론에 다다르게 됐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조합은 2013년 이전에는 소방청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그리고 조합이 정기적으로 소방산업발전을 위한 회의를 긴밀히 진행해 왔고 작년에도 3차례에 걸쳐서 소방자동차 품질향상을 위한 회의도 개최 한 바 있다”며 “KFI와는 홀수 달에 조합 임원과 KFI 임원간의 회의, 짝수 달에는 조합 분과위원과 KFI 이사를 주축으로 부장들과 의회의가 이뤄지고 최근에는 소화기 및 경보기 분과가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인식 이사는 특히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합사를 대상으로 또 하나의 단체를 만들고 성공의 가능성이 희박한 사업효과가 날 때까지 이중의 회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하나의 소방산업단체에서 두가지의 목소리가 나게되면 당연히 설립목적에 위배된다고 아니할 수 없다”며 “조합에서는 조합사의 안녕과 단합 나가서 소방산업의 발전을 위해 가칭 소방산업진흥협회의 창립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안 심의에 들어갔고 이기원 창립총회 의장은 사회자에게 ‘가칭 한국소방산업진흥협회 설립 취지서 채택의 건’에 대해 설립 취지문 낭독을 주문했다.

이인식 이사는 “세계 각국은 세계화를 지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술전쟁의 시대’라 할 만큼 핵심기술의 확보 및 자국 산업보호를 위해 치열한 전쟁을 수행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국가경쟁력 및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됨에 따라 주변경쟁국으로 기술이전 및 기술유출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본 협회는 국내 소방안전 산업 발전을 위해 종사자 상호간의 교류를 증진하고 산․학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력 향상과 개발 능력재고, 소방안전 제품 정책개발, 전문인력 양성, 자료수집 및 전파, 회원사간 유대강화를 통한 정보 교환,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를 위한 기술인증(FC 마크)제도 도입, 기술 해외 유출 분쟁 조정 등 소방안전산업기술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자 비영리사단법인인 ‘한국소방산업진흥협회(KOFIA)’를 설립해 국내산업 발전과 보호 및 사회적 공헌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고 낭독했다.

가칭 한국소방산업진흥협회 설립 목적 사업은 ▲산.학 협력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제품산업 진흥과 권익 보호를 위한 대 정부 건의 활동 ▲홍보, 정보공유 및 협력사업 추진 ▲소방안전 제품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촉진 활동 ▲기술 공동개발로 비용절감 (원가절감) ▲안전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인증제도(FC마크) 도입 추진 ▲국내외 판로촉진 교류 및 과당 경쟁 방지를 위한 업무계도 ▲분쟁조정, 기술유출 방지 ▲소방안전제품 관련 정부 위탁사업 ▲기타 본 협회 목적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한국소방산업진흥협회의 정관은 37개 조항, 부칙 3개 조항으로 구성됏으며 법인명은 한국소방산업진흥협회로 주사무소는 수도권에 두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 협회 설립을 위한 출자금이나 가입비 및 기본회비는 받지 않는 것으로 해 협회 가입자가 비용 부담이 없도록 했고 협회 사무실 임차료 등도 무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검토를 완료했다,

협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정완용 태흥방재 대표는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속이고 한국소방산진흥협회는 소방청 소속으로 조합과 협회는 서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조합의 조합사와 협회의 회원사뿐만 아니라 소방산업 육성과 발전에 꼭 필요한 단체”라며 “조합의 조합사와 협회의 회원사는 거의 중복되는 데 중소벤처기업부와 소방청이 각각 기관의 역할과 책임이 있는 만큼 긴밀히 협조관계를 유지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방산업진흥협회 잘 설립돼야”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 이사회 안건 상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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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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