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8월28일까지 3일간 횡성군 우천면 특수구조단 제1항공대에서 가을철 산악사고 대비 항공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작년 8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발생한 283건의 헬기이송 실적을 분석해 가장 많이 발생한 실족·추락(197건, 75%) 사고유형과 최다 발생지역 설악산(135건 52%) 유사지형을 고려해 실시했다.

훈련 주관부서인 제1항공대에서는 2018년 8월13일 낮 12시42분 경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 호이스트 구조 사고를 기본 모델로 헬기 전개, 산악구조, 구급차 이송을 연계한 훈련을 설계했다.

훈련에는 항공구조대원 15명을 포함해 18개 소방서에서 모두 180명이 참여해 항공구조기법 및 산악구조 기법 교육, 항공기 탑승·하강 훈련을 전개했다.

참석대원들은 일선 소방서 구조․구급대원으로 소방항공대를 방문해 항공구조에 대한 이론과 훈련을 직접 체험했다.

훈련을 통해 가을철에 집중 발생되는 산악사고와 관련해 항공 구조능력 배양과 항공구조 업무의 이해도를 증진했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가을철 우리도를 찾는 방문객이 많을 것에 대비해 완벽한 대응체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도민께서는 산행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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