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오는 9월5일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6개 국가 관계자가 참여하는 ‘2019 대형 특이 재난 대응사례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월3일 밝혔다.

전혜숙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주최하고 소방청이 주관하며 행정안전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소방공무원, 국회의원, 관련 단체 및 교수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작년 이슈가 됐던 대형재난을 지휘했던 경험을 공유해 유사재난의 예방과 대응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세미나에 참가하는 나라는 미국, 이탈리아, 터키, 브라질, 베트남 그리고 우리나라까지 총 6개국이다.

발표자는 △미국 연방소방국 부국장 △베트남 공안부 소방구조국 부국장 △이탈리아 국가상황실장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군 소방서 간부 △터키 앙카라시 소방대장이 참석한다.

또 전국 시․도 소방본부의 현장 대원과 소방학교 교육생 등 500여명이 세미나에 참석해 국내·외 재난 대응활동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배우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연방소방국 부국장의 ‘미래재난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박물관 화재’ △이탈리아 ‘제노아 모란디 교량붕괴 사고’ △베트남 ‘호치민 고층아파트 화재’ △터키 ‘앙카라 열차충돌 사고’ △끝으로 우리나라의 ‘고양저유소 화재’ 대응사례 순으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각 국의 사례발표가 끝난 후에는 각각의 재난 대응과정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성공과 실패 원인 그리고 개선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청중과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된다.

소방청 이흥교 기획조정관은 “국외 소방당국 관계자를 초청해 국회에서 세미나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혜숙 행정안전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재난대응에 관한 정보와 기술을 교류할 수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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