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실・국장급과 시군 부단체장 등 고위공무원 61명은 지난 4월23일 휴일을 반납하고 북한 접경지역인 판문점과 대성동마을을 방문, 안보의식을 재무장했다.

이번 방문은 천안함 사건, 연평도 사건 등 안보에 대한 중요성 강조되는 시점에 조직의 리더인 고위공무원부터 안보의식과 호국정신을 다지자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안보교육을 받고 판문점 JSA 경비대대, 도끼만행사건 현장,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 안보 현장을 방문하고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위기대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대성동마을을 찾아 주민이 이용하는 생활편의시설과 생활복지 상태 등을 유심히 살폈다. 대성동마을은 남한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DMZ)내와 공동경비구역(JSA)내에 위치한 곳으로 주민 2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방문 인솔자로 나선 방기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우리나라의 최전방인 판문점과 대성동마을을 다시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됐고 북한 접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대성동마을은 주민들의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실생활의 어려움이 많아 공직자들이 앞으로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4월25일부터 5월6일까지 직원들의 안보의식을 강화하기 위해서 5급 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DMZ 1일 안보체험과 병영체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