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9월6일 오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월6일 오전 9시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며 향후 태풍 진행경로와 규모에 따라 비상단계 격상 등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오늘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모든 시‧도에는 행안부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자체의 현장대응을 적극 지원토록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강한 바람과 풍랑을 동반하는 이번 태풍의 특성을 고려해 과거 피해사례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방안과 피해 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대책들을 집중 논의했다.

마을방송, TV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해 주민에 대한 재난 예‧경보와 행동요령 홍보에도 만전을 기도록 했다.

특히, 도서지역에는 강풍에 대비해 주민의 외부활동 자제를 요청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토록 했으며 소규모 어항 등에 대피한 선박의 결박 철저, 침수 및 월파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통제 등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하천변 등 위험지역에는 미리 재난안전선을 설치하고 가용한 인력과 장비 물자를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 주길 바란다”며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대책에도 신경을 써 줄 것”을 관계 기관에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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