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가 지난 9월1일부터 시행중인 119특별구급대가 죽음의 문턱에 선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켰다고 9월6일 밝혔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9월5일 낮 12시55분 경 달성군 유가읍 소재 한 공장에서 50대 후반의 남성이 쓰러져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속적인 심폐소생술과 8회의 심장충격, 약물투여 1회를 실시해 의식 및 자가 호흡이 돌아와 소생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는 동료 직원과 선착대로 도착한 달성소방서 펌뷸런스(소방펌프차와 구급차의 합성어)의 심폐소생술 등 초동 조치를 비롯해 논공119특별구급대가 실시한 확대된 범위인 의사를 통한 영상직접의료지도(전문소생술)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달 9월1일부터 시행한 119특별구급대는 4일 동안 출동 200건(중증환자에 대한 확대 처치 이송 28건, 일반환자 이송 171건)으로 구급 전체 출동(1494건)의 13.4%를 차지했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과 119구급대의 업무범위 확대, 중증 응급환자 전담 등으로 최근 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에도 한 발 빠른 현장 대응으로 시민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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