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초 파이터 소방관이 윤호영 소방사가 일본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파이트머니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대구 서부소방서(서장 정해모)는 윤호영 소방사가 9월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Young Guns 44 메인경기에서 1라운드 29초 만에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상대는 일본단체 워독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 타카기다이쇼(18세)로 7전 전승의 실력자이다. 윤 소방사는 경기시작 29초 만에 뒤에서 목을 조르는 기술인 ‘리어 네티키드 초크’로 초크기술로는 로드fc 사상 최단시간으로 승리했다.

윤호영 소방사는 “‘소방관 파이터’라는 수식어가 따르고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대구에서 갖는 한일전에 승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윤 소방사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무에타이 프로선수로 활동을 하다 군 제대 후 종합격투기(MMA)로 전환했다.

MMA 아마추어로 활동하던 그는 Road Fc 프로진출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2015년 Road Fc 프로선수로 데뷔해 7전 3승3패1무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오늘 승리로 4승이 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