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오는 9월12일부터 9월15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대책상황실 운영, 교통편의 제공, 안전관리 강화 등 원활한 교통소통과 귀성객 안전수송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9월9일 밝혔다.

시 교통대책상황실은 도로와 교통 분야 7개 부서 44명으로 구성돼 연휴 기간 교통정보 제공과 시내버스 불편사항, 불법 주․정차 등 교통민원을 신속히 처리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주요 행선지 시내버스 증차운행,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전통시장 주변 한시적 주차허용 등을 시행한다.

명절기간에는 시내버스 운행대수를 평일대비 50% 수준으로 감차 운행하지만 대전국립현충원과 대전추모공원 등 주요행선지 노선을 증차(5개 노선 48대) 운행해 참배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연휴기간 시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29곳 1581면)하고 전통시장(태평시장 외 8곳) 주변도로에는 한시적으로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된다.

한편, 귀성객 등 시민의 이동편의를 위해 9월12일부터 9월15일까지 승용차요일제 운휴일이 일시 해제되며 이 기간에는 승용차를 운행해도 요일제 미준수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 시는 차량운행이 많은 명절기간 교통사고 예방대책으로 교통신호체계 및 시설물 사전점검, 운수종사자 안전교육, 추석 연휴 당직 자동차정비업소 운영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명절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교통신호제어기, 교통안전표지 등 교통신호체계 및 시설물을 일제점검 및 보수하고 교통사고지수가 높은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및 친절교육도 실시한다.

장거리 운행과 갑작스런 차량고장으로 인해 긴급 차량정비가 필요한 경우 각 지역별 당직 자동차정비업소(44곳)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시 교통종합상황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또한 교통대책과 함께 도로공사 현장과 도로시설물 파손 등을 사전점검 및 정비하고 연휴 기간 도로상황실도 운영한다.

대전시 문용훈 교통건설국장은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훈훈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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