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소방서(서장 김경호)는 지난 9월8일 과천시청 후문 주차장 부근에서 낙상으로 인한 중증외상환자(49세, 남)를 경기도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로 신속 이송했다고 9월9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20분 경 시청부근 가로수(밤나무)를 힘껏 발로 차려다가 앞으로 넘어지면서 보도블럭에 안면부를 부딪치면서 의식이 없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한 바 의식은 없고 호흡이 있는 중증외상(안면부 출혈)환자로 판단돼 기도확보 및 심전도 모니터링 등 응급처치와 긴척추 고정판을 이용해 이송준비 후 과천정부청사 헬기장에서 닥터헬기을 이용해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다.

  

과천소방서 박경순 구급대장은 “이번 사례처럼 아주대병원에 경기도 닥터헬기가 지난 8월31일 본격적으로  도입 및 운영으로 환자 구조가 더욱 용이하고 이송범위도 넓어졌다”며 “앞으로 구급현장에서 경기도 닥터헬기와 연계해 중증외상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닥터헬기는 H225LP 27인승 대형급으로 의료진 포함 최대 9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전국 처음으로 24시간 출동한다. 닥터헬기의 도입으로 의료진이 바로 헬기 탑승으로 출동시간을 단축해 중증외상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골든아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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