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의 집단급식소 산업안전보건활동을 활성화하고 급식관련 산업재해 감소를 통한 안심일터를 만들기 위해 ‘산업안전보건 전국협의체’가 출범했다.

사단법인 대한영양사협회(회장 김경주, www.dietitian.or.kr)는 지난 4월23일 전국 13개 지역에서 선출된 20여명의 산업안전보건대표자가 참여한 “제1차 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2011년도 산업안전보건활동 연간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산업재해예방활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4월25일 밝혔다.

이는 집단급식소를 포함한 서비스업에서의 산업재해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급식종사자의 산업재해로 인한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급식을 전담·관리하고 있는 영양사가 집단급식소 안전문화 선진화에 앞장서기로 한 데에 따른 것이다.

전국산업안전보건협의체 회의에서는 영양사의 체계적이고 자율적인 산업안전보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민간단체 협력사업으로 ‘집단급식소 안전 매뉴얼’을 개발, 배포키로 하고 회원에 대한 맞춤형 안전보건 정보 제공 및 상담을 강화키로 했다.

또 지난 2009년 집단급식소 재해사례집 발간에 이어 올해에도 회원 사업장에서 발생한 재해를 조사, 수집해 사고사례를 구축·공유하고 회원 대상의 간담회 및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안전보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김경주 대한영양사협회장은 "과거에도 집단급식소 기기 안전수칙 자료 배포, 급식 재해예방 교육, 급식 재해사례집 발간 등 영양사의 급식재해예방활동을 지원해 왔다"며 "이번 ‘산업안전보건 전국협의체’ 출범으로 집단급식소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영양사에 의한 집단급식소 자율안전보건체계 수립을 쳬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산업재해 저감화에 기여하고 사업장 안전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범한 협의체 회의는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회원 집단급식소 대상 산업안전보건활동을 지원하고 급식 산업안전보건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수시로도 운영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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