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학교(교장 김조일)는 9월16일 오후 신임 소방공무원 429명이 입교식을 갖고 15주 간 교육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입교한 신임 소방공무원은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중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소방인력 채용을 실시한 결과 선발 된 최정예 소방공무원이다.

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서류전형, 체력검정, 신체검사, 최종 면접 등 채용 전형을 거쳐 공개채용 513명, 경력채용 398명 등 총 862명을 채용후보자로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구조 50명, 구급 196명, 소방특별조사 78명, 구급상황관리사 2명, 정보통신 5명, 외국어(영어) 2명, 심리상담사 3명 등으로 이번 대규모 채용은 대형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활동 전문 인력의 대폭 확대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이들은 앞으로 15주 간 경기소방학교에서 소방 관계 법령 및 예방실무와 같은 이론교육은 물론, 지진․붕괴와 같은 대규모 복합재난 및 도시탐색구조 훈련 등 화재진압․구조․구급 등 실전에서 적용 가능한 교육․훈련을 받게 되며 오는 12월 졸업 및 임용식이 예정돼 있다.

김조일 경기소방학교장은 “크고 작은 재난이 일상처럼 느껴지는 가운데 사회환경과 시대적 요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지만 국민에게 봉사하고 헌신한다는 공직자 본연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며 “15주 뒤 429명의 자랑스러운 소방공무원을 배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소방학교는 전국 최고의 훈련시설을 갖춘 소방인재육성의 요람으로, 화재특수현상 등 유형별 화재현장을 구현한 소방종합훈련장을 지난 2015년 완공한 바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도시탐색구조 훈련장을, 그리고 내년 2월에는 수난구조훈련장, 안전교육실습장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갖춘 소방종합훈련장이 완공돼 전문적인 소방공무원 육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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