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4월26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 ‘재해위험경감 국제교육훈련 연수원(GETI, Global Education and Training Institute for Disaster Risk Reduction)’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과 ASEAN, WB(세계은행) 등 5개의 국제기구의 고위급 실무자가 참여하는 ‘재해위험저감과 기후변화적응 아시아 리더십 개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소방방재청이 주관하고 WB와 GETI가 후원하는 것으로 참가대상은 관련 국가의 재난관리 국・과장과 국제기구전문가 등 57명과 국내 관련 전문가 등 총 70여명으로 구성됐다.

소방방재청은 작년 10월 ‘제4차 UN 재해경감 아시아 각료회의’를 주최한 이후 지난 1월에 재해위험 경감을 위한 우호적 관계 강화와 상호협력을 위해 WB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WB는 세계에서 자연재난에 가장 취약한 아시아 지역의 재난피해 저감을 위해 이번 교육을 후원한다. GETI는 UN ISDR(International Strategy for Disaster Reduction) 인천동북아 사무소에 설치된 교육시설을 제공한다.

교육내용은 주로 재해위험 저감을 위한 재정에 대한 것과 방재시스템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재해 후 필요 요인에 대한 평가’, ‘재난위험에 대한 재정지원’ 등 재난위험평가와 재정에 대해서 WB에서 파견된 전문가 교육이 예정돼 있다.

소방방재청은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제도 소개와 정부청사의 재난상황실 방문을 통한 재난관리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각 국가의 국・과장급 등 고위급 실무자가 참여하는 만큼 어느때보다 다양한 정보의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재시스템에 대한 아시아 국가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교육・훈련 기간에는 제4차 UN 재해경감 각료회의시 참가국 각료들이 합의한 ‘인천선언문’과 ‘실천계획’의 후속조치에 대한 실무급 회의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 국립방재연구소 박덕근 연구관은 "각료회의 후속조치로 추진 중인 ‘재해위험경감 방재 기술・정보 공유를 위한 플랫폼(Platform) 구축’ 등 각종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참가자 의견을 수렴해 우리나라가 아시아지역 기후변화 적응과 방재위험 저감분야의 선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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