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 시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내 4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IOT화재알리미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9월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5년간 강원도 화재사망자의 68.9%, 부상자의 40.8%가 주택에서 발생함에 따라, 소방안전 사각지대인 주택 내부에 IOT기술을 접목한 화재감지기를 설치되며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마을 IOT화재알리미 시스템’은 30~50가구 단위로 소방안전시스템 망을 구축, IOT화재감지기를 설치함으로써 주택 내 사람이 없어도 열, 연기 화재신호를 감지하여 119에 자동 신고되며 주민, 가족, 이장, 읍・면 관계자 등에게 화재발생 주소, 연락처, 지도 등을 문자로 통보해 준다.

또 마을에 설치된 방송시스템과 연계시 별도 추가 시스템 장착없이 화재사실을 스피커로 알려줄 수 있다.

강원소방본부는 최근 4년간 화재다발 지역(마을), 소방관서 원거리 지역,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마을 중 시범사업을 희망하는 4개 마을(원주 서곡4리, 강릉 삼산2리, 횡성 안흥4리, 평창 병내리) 140가구 159명을 선정했으며 9월 중 마을별 사업설명회를 거쳐 10월 중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시범 사업 후 효과측정을 통해 도 안전총괄과와 협업해 연차적으로 확대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며 “IOT화재알리미를 통하여 시간・공간 추월 가족 안전확인은 물론 농촌 고령화 등 취약지역 화재안전망 구축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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