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9월19일 화성시 향남읍 소재 감마선 조사기 사용 업체인 주식회사 소야그린텍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사고를 대비한 방사선 취급시설 민·관 합동훈련을 시행했다.

경기도는 2019년 1월 기준으로 산업체 및 의료기관을 포함한 총 334개의 방사선 취급시설이 등록돼 있으며 최근 1년 동안 해당 시설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사고가 접수된 사례는 없었다.

9월 중 국가 중요 테러 취약시설에 대한 현장대응훈련을 병행한 이번 합동훈련은 해당 업체와 방사능 사고 초동조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교수·방사선 업체 관계자 등으로 조직된 자원봉사단체 U-REST(권역별 방사선사고지원단 ; 방사능사고 초동조치 활동을 지원하는 자원봉사 조직)가 함께 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방사선 취급설비(감마선 조사기) 소개 및 현장확인 ▲방사성 물질 누출사고 시 경계구역 설정 등 초동대응절차 실습 ▲방사성 물질 피폭 환자 발생 대비 환자이송 등이었고 대상물에 대한 사전 도상훈련과 현장대응, 헬기 이용 환자이송 순으로 이뤄졌다.

합동 훈련을 마치며 경기소방재난본부 조창래 특수대응단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일상에 많이 침투해 있지만 아직도 우리에게 낯선 방사선 취급시설 사고에 대한 대응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민간전문가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훈련으로 전문화된 대응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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