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도 고령화시대로 진입하면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 대상 성범죄가 사회적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호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인 대상 성범죄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93건에서 560건, 599건, 698건, 765건으로 5년 동안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월25일 밝혔다.

하루 평균 2명 이상의 노인(60세 이상)이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고 있는 꼴이다.

각 성범죄의 세부유형을 살펴보면 ‘강간, 강제추행’,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통신매체이용음란’,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등이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의 이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통신매체이용음란’이 각기 2배, 3배 이상 증가함을 보였다.

김영호 의원은 “노인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노인 대상 성폭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경찰, 여성가족부 등 관련된 정부 부처들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노인들의 스마트폰 이용 성범죄 문제 해결을 위해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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