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지난 9월25일 오후 소방재난본부 대회의실에서 ‘소방 자체점검 제도개선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경기소방재난본부 전광택 재난예방과장, 이원희 한경대 행정연구소장, 김진광 소방시설관리사협회 경기남부 지회장, 최태준 경기·강원 지회장, 소방공무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소방 자체점검 제도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발표를 주관한 이원희 교수는 ▲자체점검의 실효성을 약화 시키는 관계인에 의한 작동기능점검 ▲등급의 구분이 없는 소방시설 점검업 제도 ▲관련 규정 미비에 의한 최저가 입찰 ▲소방시설 관리사 부족 등 현재 자체점검 제도의 주요 개선 쟁점 등을 피력하고 “점검자의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지위를 보장해 점검의 객관성·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점검공영제’ 등 개선된 자체점검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제천 대형화재 사례를 예로 들며 대형화재 방지를 위해 모든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물에 대한 전문가(소방시설관리사)에 의한 종합정밀점검 대상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번 세미나에는 일선 민원현장에서 자체점검 업무를 담당하는 소방서 현장 직원들이 참여해 제도개선을 위한 개선점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광택 재난예방과장은 “현장에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관련 업계 종사자 및 소방공무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자체점검 제도의 효율적 개선과 민간 자율책임을 강화를 위해 자체점검 제도 개선 방안을 더욱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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