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불나면 대피먼저’에 대한 국민인식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유명 유튜버인 ‘사물궁이’가 제작한 영상을 여러 매체를 이용해 홍보하고 있다고 9월29일 밝혔다.

사물궁이는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의 줄임말로 유튜브 구독자 77만명을 확보하고 일상 속 궁금증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는 SNS(누리소통망서비스)를 중심으로 정책정보의 소통을 확대하고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

이 영상은 ‘불이 났을 때 무엇을 먼저 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으로 왜 불나면 대피먼저하라고 홍보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형식으로 풀어내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우리나라의 1980년 유선전화 보급률이 7.2%로 정도로 신고수단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화재 신고가 늦어져 피해가 확산되는 경우가 많아 1980년대까지는 119에 먼저 신고해야 한다고 홍보했지만 지금은 대다수가 이동전화를 가지고 있어 신고가 쉬워졌을 뿐 아니라 여러 명이 동시에 신고하는 등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한다.

이에 119신고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불나면 대피를 먼저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 대피가 지연되면 위험한 이유, 대피하는 요령과 안전수칙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하고 있다.
 
9월27일 기준 이 콘텐츠는 게시 3일만에 유튜브 기준 조회수 4만5000건을 넘어서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으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소방청 조선호 대변인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맞게 친근한 이미지와 쉬운 설명으로 만든 홍보물을 지속적으로 보급할 것”이라며 “‘불나면 대피먼저’에 대한 국민인식이 높아져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감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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