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9월30일 정부세종청사 6동 앞 대강당과 야외광장에서 세종청사 직장어린이집 어린이 800여명을 대상으로 ‘2019 세종청사 직장어린이집 안전체험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어린이집의 재난안전 의무교육(연간 6시간 이상) 이수를 지원하고 ‘전문교사에 의한 체험교육이 어렵다’는 세종청사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안전체험 콘서트는 행안부의 주최로, 정부세종청사에 소재하는 직장어린이집 원생을 대상으로 하고 특화된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공기관(한국전기안전공사, 승강기안전공단, 세종소방서)의 참여와 협업에 의해 합동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콘서트의 주요 내용은 먼저 4~5세 미취학 아동의 눈높이에 맞추어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전기․승강기 사고, 화재 대피, 기도폐쇄 응급조치 등 안전사고 예방체험으로 구성됐다.

먼저 ‘전기안전 뮤지컬’은 전기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황극과 안전퀴즈를 아동용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한다.

다음은 안전체험 마당으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기 안전교육’을 체험하고 이어서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를 가상으로 한 ‘화재 대피훈련’을 몸으로 체득한다.

앞으로 이번 안전체험 콘서트를 시작으로, 교육대상을 지역사회 민간어린이집으로 확대하고, 교육 프로그램도 화재대피 AR(가상현실) 시뮬레이션, 고층건물 완강기 체험, 어린이 물놀이 안전 등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처하는 체험교육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행안부 이인재 기획조정실장은 “어린이는 위험인지능력이 떨어지므로 일상의 안전사고에 대비한 안전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체험학습을 통해 형성된 안전습관은 여든까지 평생안전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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