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지구온난화와 관련 엘리뇨 현상 등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에 따라 국지적인 집중호우로 홍수·산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올해 300억원을 투입해 사방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월19일 밝혔다.

올해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시행하는 사방사업은 산지·산사태 예방 9ha 9억원, 계류보전 9km 17억원, 사방댐 75개소 194억원, 다목적사방댐 4개소 40억원 등이다.

사방사업 중 사방댐은 최근 게릴라성 폭우 등에 의한 재해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돼 시설요구 및 예산이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취수원 확보와 물놀이 시설 등의 다목적 사업 시행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인 ‘다목적사방댐’은 사방댐의 규모를 확대(예산 4배, 규모 5배)해 사방댐의 재해저감효과를 극대화하고 산불진화 및 농업·생활용수 등 공급을 위해 저수량을 기존 사방댐의 10배(약 2만톤) 이상 늘릴 수 있도록 하며 주변의 공원화 및 물놀이 등 편익시설을 설치해 보다 나은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올 사방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전년도 사업 잔액을 활용해 일부 지역에 대해 사전설계를 추진중에 있으며 2월까지 전 사업에 대한 설계를 마무리해 상반기 중 90% 이상을 발주, 지역경제 활성화와 녹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방사업의 재해저감 효과 극대화와 사업의 질적 완성도 제고 및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위해 유목제어사방댐, 비탈식 물받이 사방댐, 흙댐, 목재사방댐 등 치산분야 우수 신기술·신공법을 적극 도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다목적 사방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재해예방기능 역할 뿐만 아니라 산불·농업·생활용수 공급 및 물놀이, 공원화 등 다목적 휴양기능을 도민에게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이러한 사방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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